“고대·연대·서강대, 고교교육 정상화 역행”<교육단체>

“고대·연대·서강대, 고교교육 정상화 역행”<교육단체>

입력 2015-07-23 11:10
수정 2015-07-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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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서울 15개 주요大 2017학년도 입시전형 분석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가 고교교육 정상화에 가장 역행하는 입시전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서울 15개 주요 대학의 2017학년도 입시 전형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들 학교와 달리 학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영하는 우수대학으로 한양대, 서울시립대, 서울대를 꼽았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7년 입시전형 분석에 사교육 유발과 관련이 있는 7가지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첫번째 기준인 ‘특기자 전형 모집비율’은 연세대(33.7%), 고려대(18.8%), 서강대(10.2%) 순으로 높았다.

’특기자 전형의 전형 요소가 사교육 유발을 억제하는가’ 항목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특기자 전형이 있는 9개 대학 모두 대학별고사를 실시해 여전히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논술전형 모집비율’은 2016학년도 평균 27.9%에서 2017학년도 25.9%로 축소 폭이 미미했다. 한국외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수시대비 40.1%와 38.2%로 여전히 매우 높았다.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였는가’ 항목에서는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3개 대학이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른 11개 대학은 미세하게 완화하거나 2016학년도 기준을 유지했고 1개 대학(고려대)은 오히려 기준을 강화했다.

’학생부위주전형 비율’은 연세대는 26.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대는 전체 대비 77.2%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해 외형상으로는 ‘수시는 학생부 위주’라는 교육부의 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평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중심의 구술형 면접 미실시 여부’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숙명여대가 구술면접을 해 전형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인원 비율’은 2016학년도 비율(44.7%)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42.6%였다. 홍익대(92.0%), 고려대(76%), 연세대(61.1%), 이화여대(60.9%)는 크게 높았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는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의 일환인 ‘2017학년도 대입제도안’을 전혀 지키지 않는 대학들에 대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모집요강으로 확정하기 이전에 즉각 시정하도록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특히 그 정도가 심각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들 대학에는 2017학년도 대입전형을 ▲특기자전형의 축소 및 폐지 ▲ 논술전형의 대폭 축소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 반영 비율 완화 등으로 전명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시는 학생부 중심’이라는 교육부의 기조대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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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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