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친척 등이 어선타고 직접 수색나서 발견
바닷물에 빠진 사촌 동생을 구하려다 실종된 20대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오전 2시 55분께 전남 고흥군 영남면의 한 마을 앞 해상에서 나흘 전인 지난 26일 실종된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 11분께 같은 장소에서 물에 빠진 사촌 동생 B(14)군을 구하려다 바닷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물놀이 중 벗겨진 물안경을 찾으려다 물에 빠진 B군은 주변에 있던 아버지에 의해 구조됐다.
수색 당국이 수색을 벌였으나 A씨를 찾지 못하자 A씨 친척 등이 어선을 타고 직접 수색에 나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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