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다시 잡아라”…박원순 시장, 中 ‘3대 도시’ 방문

“유커 다시 잡아라”…박원순 시장, 中 ‘3대 도시’ 방문

입력 2015-07-31 07:43
수정 2015-07-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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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와 관광 홍보…상하이선 원희룡 지사와 관광세일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발길을 돌렸거나 아직 관광을 주저하는 유커(중국인관광객)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 ‘3대 도시’를 방문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민관합동 홍보사절단을 구성해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경제수도’인 상하이, 중화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광저우에 간다고 31일 밝혔다.

민간사절단으로는 추신강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장,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와 9개 관광·여행 관련 기업 관계자 18명이 동행한다.

박 시장은 또 걸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인 페이와 지아, 원조 한류스타인 강타와 함께 홍보를 펼치는 등 대중의 눈길을 끌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중국 관광객을 모집하는 데 영향력이 있는 상하이금강축제, C-트립, CTS, CITS 등 4개 핵심 여행사도 직접 찾아 “이제 서울에 안심하고 방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상하이에선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박 시장은 또 20여 년간 협력해온 자매도시 베이징의 왕안순 시장과 만나 특별사절단을 파견해주고 서울관광 홍보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왕안순 시장은 박 시장의 중국 방문에 앞서 베이징시의 관광 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했다.

박 시장은 이외에도 출장 중에 뽀로로 아이코닉스 베이징법인, 치푸루 복장도매시장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소상공인을 만나 어려움을 들을 계획이다.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도 하고, 중국 5대은행인 중국교통은행의 펑춘 은행장과도 금융 중심지 육성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후 반 토막 난 관광객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서울관광대책본부장이 되겠다”며 “1+1 빅세일, 한류 메가 콘서트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상품을 중화권 관광객에게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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