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에 체포영장 발부

´사기 혐의´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에 체포영장 발부

입력 2015-10-26 11:49
수정 2015-10-26 11: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동부지검은 억대의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최홍만 연합뉴스
최홍만
연합뉴스


 검찰은 최씨가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최씨와 계약을 맺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내던 최씨는 지난 24일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한국에 있다면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 체포영장을 집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씨가 계속 검찰에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문모(36)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7월 일본 도쿄에서 5년여만의 복귀전을 치렀으나 1라운드에서 KO패 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최홍만이 복귀전에서 패배한 뒤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는지 일본에서 두문불출하고 연락도 거의 받지 않으며 잠적하다시피 해왔다”라고 전했다.

 최씨는 프로로 데뷔한 2003년 제41대 천하장사에 올랐으며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뒤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그는 2009년 일본의 미노와 이쿠히사 선수에게 패배한 이후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씨는 12월26일 상하이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 수사 경과에 따라 대회 출전 여부는 유동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