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의 정치예속 우려…총선서 공약 적극 제시”

교총 “교육의 정치예속 우려…총선서 공약 적극 제시”

입력 2015-11-03 10:27
수정 2015-11-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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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육의 정치 예속화’를 우려하며 내년 총선에서 적극적인 교육공약을 제시하겠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교육자 워크숍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교총은 ‘교총 미래 100년을 위한 전국교육자 워크숍 결의문’에서 “교육의 정치 예속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20대 총선에서 전국 교육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는 등 학교현장에 기반을 둔 올바른 교육정책 요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석한 시·도 교총 회장과 사무국장, 학교별 분회장 등 600여 명은 특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교육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교육문제가 정치도구화한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교총 관계자는 전했다.

교총은 또 “직선제 폐지와 함께 직선교육감의 실험정책 등 정상적 교육활동을 왜곡시키는 독단적 권력에 맞서 학교 현장을 보호하고, 교육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해 나가겠다”며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교육 당국이 교원 출신이 아닌 일반 행정관료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도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 남발의 주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교육부·교육청·학교에 교육 전문직이 중용되도록 교단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 중단과 농어촌교육진흥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교총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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