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역고가 곧 결정…서울시 29일 교통통제

국토부, 서울역고가 곧 결정…서울시 29일 교통통제

입력 2015-11-16 07:27
수정 2015-11-16 0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연구원 “서울역고가 노선변경 문제없어”

국토교통부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을 위한 노선변경과 관련해 국토연구원이 “검토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조만간 승인여부를 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변경 승인 여부를 결정할 때는 노선변경시 다른 도로와 연결에 문제가 없는지, 변경 전 기존 도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두 가지 점이 관건인데 이에 대해 국토연구원이 문제가 없다고 최근 전해왔다”고 말했다.

서울역 고가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애초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처럼 철거하지 않고 ‘공중정원’으로 재생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29일 0시부터 고가 통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국토부에 “기존 서울역 고가는 더 이상 차로(특별시도)로 쓰지 않고 만리재로, 염천교로 우회하는 도로로 노선을 변경하겠다”고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같은달 26일 국토연구원에 노선변경 요청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다.

국토부가 노선변경을 승인하면 다음은 경찰의 교통안전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차량통행 금지에 대비한 교통체계 개선안을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달라는 요청을 보류하고 “국토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상정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이 검토한 사안은 도로법상 노선변경이 가능한지에 관한 것이고 서울시가 마련한 교통대책의 적정성을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의 교통안전 심의에서 교통체계 개선안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서울역 고가가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았기 때문에 시민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이달 29일 0시부터 통제를 강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서울시는 도로 관리처로서 자체적으로 도로교통을 통제할 수 있다.

서울시의 교통 개선 대책 5가지 중 중림동과 염천교 교차로는 심의에서 통과됐고 서울역교차로와 숭례문서측교차로 신설, 숙대입구 교차로는 실무진에서 합의됐으나 심의는 보류된 상태다.

아울러 시는 다음 달부터 5개월간 고가의 바닥판 등 일부 시설을 철거할 계획이다.

철거 대상 바닥판은 전체 938m 구간 중 516m로, 남대문로5가 527번지부터 만리동1가 62번지까지다. 바닥판 외에 슬라브 186m와 램프 교량 2곳 253m, 연장 30m 규모의 보도육교도 철거된다.

시는 또 24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재심의를 요청했다.

서울역 고가 918m 중 128m가 사적 284호인 옛 서울역사 경관지구에 속해있기 때문에 고가 사업을 하려면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문화재위원회는 7월에는 부결시켰고 9월에는 바닥판 철거에 따른 구체적인 보강 설계안을 요구하며 보류시켰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