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참사 8주기’ 백서 출간

서울시 ‘용산참사 8주기’ 백서 출간

유대근 기자
입력 2017-01-19 22:52
수정 2017-01-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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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기록·설문조사 등 바탕… 2020년 전시관 건립 추진도

2009년 1월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 8주년을 맞아 그 과정을 꼼꼼히 정리한 백서가 출간됐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자료 정리 작업을 마치고 백서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을 19일 발표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4구역 재개발 현장 건물을 점거하고 보상을 요구하던 주민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사건이다.

시는 1만여쪽에 달하는 검찰 수사기록·판결문, 소송·인허가 서류, 영상 자료 9000여장, 학술지·서적, 언론 보도 등 광범위한 자료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자 50여명과의 심층 인터뷰, 용산4구역 세입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내용을 백서에 담았다.

백서는 ▲사진으로 보는 용산참사 ▲서론 ▲발생 과정 ▲수습 과정 ▲용산참사 이후 변화 및 해결 노력 ▲용산참사의 구조적 원인과 새로운 재개발 정책 방향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편찬 과정에서 참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발생 원인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법조계·학계·종교계·언론·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로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 위원회’를 꾸려 14차례 내용을 검증, 자문했다.

시는 또 참사 현장인 용산4구역에 2020년 전시관을 만들기로 하고 이 백서를 포함해 조각·그림 등 참사와 관련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용산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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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1-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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