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납토성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또 나왔다

서울 풍납토성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또 나왔다

입력 2018-03-25 14:09
수정 2018-03-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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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시작된 풍납토성 성벽 발굴 2차 조사 중 길이 14m, 너비 2.5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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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납토성 성벽서 콘크리트 구조물 또 나와
서울 풍납토성 성벽서 콘크리트 구조물 또 나와 서울 송파구가 지난 5일 시작된 서(西)성벽 발굴 2차 조사 중 성벽 해자 구간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에서 길이 14?, 너비 2.5?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풍납토성 발굴 현장에서 또 나온 대형 콘크리트 덩어리. 2018.3.25
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9월에 40m에 달하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나온 것에 이어 또다시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된 것으로 송파구 관계자는 “콘크리트 구조물 발견 지점은 풍납토성 잔존 성벽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으로 외측 성벽과 성 출입시설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문화재 훼손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발굴이 진행될수록 콘크리트 구조물이 추가로 발견될 개연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구는 부지는 삼표산업 풍납공장 레미콘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은 당시 자갈과 모래를 운반하는 벨트컨베이어 하부 구조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 현장은 지하 0.5m 깊이에서 잔존 성벽이 드러났고, 풍납토성 최초로 문지(문 터)가 발견됐다. 구는 성벽 잔존 여부와 복원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해 7천500㎡ 구간을 조사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콘크리트 자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찰에 제출돼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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