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제수수료 0원 ‘서울페이’ 연내 서비스 나선다

서울시, 결제수수료 0원 ‘서울페이’ 연내 서비스 나선다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8-07-25 16:18
수정 2018-07-25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제로(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결제서비스 ‘서울페이(가칭)’를 연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페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논의 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도입되는 서비스라 주목된다. 그러나 모바일 페이 시장에서 대기업 사업자도 고전하는 상황에서 관 주도의 페이시스템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를 연내 도입해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국내 11개 은행,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들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판매자 QR(Quick Response) 코드만 인식하면 구매자 계좌→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민관협업 방식을 통해 기존의 민간 플랫폼을 그대로 이용함으로써 중복투자 없이 결제서비스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페이코·네이버·티머니페이·비씨카드 등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 신한은행·우리은행 등 11개 시중은행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결제플랫폼 사업자들은 소상공인에 대해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시중 은행들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수수했던 계좌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결제플랫폼 사업자와 은행과 공동으로 기본 인프라에 해당하는 ‘공동QR’을 개발하고 ‘허브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매장에 하나의 QR만 있으면 소비자가 어떤 결제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소비자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서울페이 사용시 소득공제율 최고수준 40% 적용(현재 현금영수증 30%, 신용카드 15%)과 결제 앱에 교통카드 기능 탑재, 각종 공공 문화체육시설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외에도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도가 연내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020년까지 전국으로 확산해나간다는 목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