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시험지 유출 의혹 ‘강남 S여고’ 교무부장 수사의뢰

서울시교육청, 시험지 유출 의혹 ‘강남 S여고’ 교무부장 수사의뢰

입력 2018-08-29 13:38
수정 2018-08-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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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가 시험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구 한 고등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해당 학교는 논란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했다. 2018.8.16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가 시험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구 한 고등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해당 학교는 논란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했다. 2018.8.16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강남구 S여고 특별감사 결과 교무부장 B씨가 쌍둥이 딸들에게 문제 유출 의혹과 관계된 사람들을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 강남 A여고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A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 성적이 단기간에 급상승하고 급기야 전교 1등까지 석권한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학교현장에서 논란이 되자 지난 16~22일 이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였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자매는 정답오류가 있는 문제에 같은 오답을 1차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시험지 유출 의혹에 주요 근거로 활용돼 왔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문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고교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르면 학교 내 교원 자녀 재학 시 부모 교원은 자녀가 속한 학년의 시험 문항 출제 및 검토 업무에서 제외돼야 한다. 교장·교감은 교무부장의 자녀가 재학 중인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교무부장을 해당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교무부장은 자녀가 치른 2017년도 1학년 1·2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018년도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검토·결재를 모두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자매가 전교 1등을 석권한 2학년 1학기 시험을 포함해 2~3회 고사 담당교사 없이 단독 결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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