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북부 시간당 70㎜ ‘물폭탄’…서울 오후에 다시 폭우

경기·강원북부 시간당 70㎜ ‘물폭탄’…서울 오후에 다시 폭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29 09:26
수정 2018-08-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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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서울·경기 최고 150㎜, 경기북부·강원영서 북부 250㎜ 이상

수요일인 29일 아침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과 인천에는 오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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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지는 퇴근길
폭우 쏟아지는 퇴근길 수도권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8.28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경기 연천·포천·동두천·가평·양주·파주, 강원 속초·양구·고성·철원·화천·춘천·양양·인제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수원 등 그 밖의 경기 지역과 서울, 인천에는 예비 호우특보가 발표된 상태로 이날 오후 발효될 전망이다.

현재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현재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연천, 포천, 화천, 철원 지역의 비는 앞으로 다소 약해지겠지만, 현재 소강상태인 파주, 가평, 양주, 동두천, 춘천은 비가 다시 강하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30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돌풍이 불 전망이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80∼150㎜이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은 25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

강원 영동과 충청도, 경북 북부, 전라도에는 30∼80㎜, 경북 남부와 경남,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는 10∼50㎜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은 철원 210.0㎜, 동두천 135.8㎜, 속초 112.0㎜, 춘천 92.8㎜, 파주 82.7㎜, 북춘천 75.0㎜다. 서울의 강수량은 35.0㎜다.

이는 지역별 대표 관측소에서 측정한 강수량으로,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이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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