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권후보 잠룡들 당 대표 불출마 선언해야”

안상수 “대권후보 잠룡들 당 대표 불출마 선언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9 14:07
수정 2019-01-29 1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울산 방문한 안상수
울산 방문한 안상수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29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출마한 안상수 국회의원은 “대권후보라는 잠룡들이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데 다음 대권과 내년 총선을 위해 지금은 백의종군하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잠룡들은 당에 더 봉사하고 그다음에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잠룡들은 내년 총선에서 선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후보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고 압승한 뒤 (당 대표를) 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 대권후보 중 한명이 당 대표가 된다면 결국은 당직과 공천을 위해서 일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비당권파와 갈등이 심해지는 것도 불 보듯 뻔해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대선 후보로 경선에 참여하는 등 정치인으로 대권 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접었다”며 “오로지 다음 총선에 매진하고 역량과 지혜를 투입해 제1당이 되도록 한 뒤, 다음 대통령 후보를 잘 옹립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천이고 이 공천을 시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며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 비례대표는 전국 공모를 하고, 공천관리위원회는 투명하게 기준을 만들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득주도 정책,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압박 등으로 연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제1당이 되어 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을 걱정하는 국민에게 안도와 새로운 희망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