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400명대 중후반…1주 일평균 2.5단계 재진입할 듯

오늘도 400명대 중후반…1주 일평균 2.5단계 재진입할 듯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10 07:06
수정 2021-03-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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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체 채취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체 채취 9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3.9
광주 북구청 제공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에도 400명대 중후반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28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05명보다 23명 많았다.

최근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추세로 볼 때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감소 없이 정체 국면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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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학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구시 ‘대학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9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의료진과 상담하고 있다.

대구시는 학생 밀집도가 높은 대학가에 새 학기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021.3.9 뉴스1
최근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로 올라섰다가 최근 다시 300~400명대로 한 단계 내려왔지만, 뚜렷한 감소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정체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1주일(3.3∼3.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3명꼴로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96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10일 확진자 규모에 따라서는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범위에 재진입할 수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월 첫째 주부터 시작해 8주째 (환자 발생 추이가) 정체되는 상황”이라며 “증가하고 있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감소세가 나오지 않아서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성시 축산물공판장서 90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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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안성 축산물공판장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안성 축산물공판장 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 출입이 8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 2021.3.8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과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현재까지 9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관련 산업 종사자와 유관 거래기업까지 포함해 3개 시도에 걸쳐 18개 정도의 사업장이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업장 종사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지인·가족 단위의 집단감염도 위험 요소 중 하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주점·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3건으로, 관련 확진자만 286명에 달한다.

이 중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2번 사례’의 경우 한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참석자와 참석자의 가족을 통해 다른 지인모임으로 퍼져나가면서 총 35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이런 모임의 특성상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장기간 머무르는 데다 식사·음주·춤·노래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가 동반돼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이다.

거리두기 조정안 12일 발표한편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12일 오전 발표한다.

정부는 이와 동시에 거리두기 체계 자체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단계별로 사적모임 금지 규모를 세분화하는 거리두기 근본 개편안도 내주에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다만 이번 개편안의 방역 수칙이 현행 거리두기 체계보다는 완화되는 만큼 실제 적용 시점은 유행이 좀 더 안정화된 이후로 잡기로 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가장 큰 고민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개편된 단계 시행 간의 연착륙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부분”이라며 “그간 확충해온 방역적, 의료적 역량에 근거해 개편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잘 연착륙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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