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밤거리에 4살 딸 버린 30대 엄마 등 구속기소

추운 밤거리에 4살 딸 버린 30대 엄마 등 구속기소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12-22 13:29
수정 2021-12-22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20대 남성과 공모해 추운 밤거리에 4살 딸을 버린 30대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30대 친모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 및 방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한 도로에 C(4)양을 버리고, 인근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이 홀로 있던 당시 고양시 기온은 영하 0.8도였다. C양은 버려진 지 3분만에 울고 있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친부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C양이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통해 C양의 신원을 확인해 친모인 A씨를 특정, 다음날인 27일 C양을 버린 지역 인근 각각 다른 장소에 있던 A씨와 B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씨를 알게 됐다”면서 “게임방 단체 채팅방에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올렸더니 B씨가 ‘(아이를 버릴 수 있도록)도와 주겠다’고 해 만났다”고 진술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