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두번째 희생자 사인은 ‘다발성 손상’

광주 아파트 붕괴 두번째 희생자 사인은 ‘다발성 손상’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2-02-02 15:23
수정 2022-0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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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부검 결과 관계기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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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8일째인 28일 오후 크레인에 매달린 바스켓에 탄 공사 관계자들이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8  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8일째인 28일 오후 크레인에 매달린 바스켓에 탄 공사 관계자들이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8
연합뉴스
광주 HDC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두 번째로 수습된 희생자의 사인도 첫 번째 수습 희생자와 같은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됐다.

2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붕괴사고 현장 28층 잔해 속에서 수습된 두 번째 희생자 A씨에 대한 부검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A씨 사인에 대한 1차 소견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달 14일 붕괴 현장 지하 1층에서 수습된 첫 번째 수습 희생자의 사인도 마찬가지로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했다.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지만, 경찰은 사고로 인한 사망이 명백한 만큼 고인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하지만 A씨의 유족들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이 모두 구조 또는 수습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고, 고인의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하기로 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중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치고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현재는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을 구조하고,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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