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뽀로로 투자 미끼… 1300억대 코인 다단계 사기극

BTS·뽀로로 투자 미끼… 1300억대 코인 다단계 사기극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2-24 20:30
수정 2022-02-25 02: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부당이득 업체 8명 입건
회원 3만명 모아 계좌 입금 유도
화폐 값 0원… 1인 최대 26억 손실

이미지 확대
노년층, 주부 등을 대상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업체가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는 모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제공
노년층, 주부 등을 대상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업체가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는 모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제공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을 틈타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코인이 ‘방탄소년단 디스커버패스’, ‘뽀로로 콘텐츠’ 사업과 연계된 투자상품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홍보해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국적으로 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3개 센터와 15개 지사를 뒀다. 이들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및 주부 등 가상코인 투자에 어두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을 참여하게 해 투자금으로 1계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면 판매수당과 코인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특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BTS, 서울시와 함께 디스커버카드를 운영합니다.’, ‘중국방송국에 뽀로로 미디어를 송출합니다’라는 내용의 거짓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홍보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들였다. 피해자들은 대출금과 전세자금, 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6억원까지 투자했으며, 수억원씩 투자한 사람도 139명이나 됐다. 피의자들은 회원들에게 수당 지급을 미루다가 결국 전산시스템을 폐쇄해 총 810억원의 수당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법경찰단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교부한 코인은 필리핀의 국제코인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2022-02-25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