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진 산불 3950명 대피…“원전 방어 만전”

[속보] 울진 산불 3950명 대피…“원전 방어 만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3-04 17:34
수정 2022-03-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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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타고 번지는 울진 산불
강풍 타고 번지는 울진 산불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2022.3.4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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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번지는 울진 산불
주변으로 번지는 울진 산불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2022.3.4 산림청 제공.
4일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한울원전 1km 앞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소방동원령 1호를 3차례나 추가 발령하며 전국의 소방차량을 소집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긴급 지시사항에서 “경북 소방본부장은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방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불 조기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주택과 인명 피해를 방지해달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현장에는 대구, 울산, 경기, 충북, 경남, 서울, 부산, 대전, 충남, 강원, 충북 등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05대의 소방차량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원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있는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출동시켰다.

대용량방사포는 지름 30cm의 원형 배관에 강한 압력을 가해 1분에 최대 7만5000ℓ, 110m 떨어진 곳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첨단 소방장비로 소방차 26대와 맞먹는다또 4륜 구동으로 등판 능력과 험로 주행 성능이 우수하며 주행하면서 최고 90m까지 방수를 할 수 있는 산불전문진화차도 동원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4대와 진화대원 522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울진 산불로 민가 5채가 불타고 주민 395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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