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 포항 나무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 포항 나무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01-26 18:01
수정 2023-01-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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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된 포항 나무화석. 문화재청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된 포항 나무화석.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국내에 있는 나무화석 중 최초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27일 지정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나무화석은 2009년 경북 포항시 동해면 금광리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높이 10.2m, 폭 0.9~1.3m, 두께 0.3m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

특히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과 단면이 거의 원형의 상태로 보존돼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약 2천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목재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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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화석 옹이 부분. 문화재청 제공
나무화석 옹이 부분. 문화재청 제공
이 화석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2011년부터 약 3년간 이물질을 제거하고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약품 도포 등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최근까지 연구원 내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문화재청은 이 나무화석을 2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특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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