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흥남철수작전 마지막 생존 승선원 환영식

[포토] 흥남철수작전 마지막 생존 승선원 환영식

입력 2025-03-18 14:12
수정 2025-03-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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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작전 성공에 기여한 마지막 승선원이 경남 거제를 방문했다.

거제시는 18일 벌리 스미스 씨(Burley Smith·96)가 2018년 첫 방한 이후 7년 만에 거제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거제도 흥남철수작전기념비 앞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레오나드 라루 선장과 동료 승선원들에게 헌화하고 추도했다.

스미스 씨는 “1950년 12월 25일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1만 4000여 명의 피난민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마지막 생존 승선원이다.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군수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투입됐던 미국 화물선으로 정원은 60명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레오나드 라루 선장과 승선원들은 흥남부두에 몰려든 피난민 1만 4000여 명을 기적적으로 태우고 12월 23일 흥남부두를 떠나 그해 크리스마스에 거제도 장승포항에 입항했다.

이러한 기적의 항해는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출한 세계 최고 기록으로 기네스북 인증까지 받았다.

시는 흥남철수작전이 보여준 인류애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장승포동 옛 여객선터미널부지에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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