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아, 달곰아… 한달 만에 제주에 적응했니

반달아, 달곰아… 한달 만에 제주에 적응했니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1-11 14:30
수정 2024-0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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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반달가슴곰 용인서 이주 적응
13일부터 도민·관광객들에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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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제주 성산읍 수산리 제주자연생태공원으로 이사 온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의 모습. 제주도 제공
지난해 12월 제주 성산읍 수산리 제주자연생태공원으로 이사 온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의 모습. 제주도 제공
지난해 12월 용인의 한 전시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해 멸종위기 차원에서 제주로 이송된 반달가슴공 4마리가 13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야외 적응훈련이 종료되는 오는 13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반달가슴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반달가슴곰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 위해 환경부와 사육곰협회, 동물보호단체 등이 2022년 1월 맺은 ‘곰 사육 종식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전시 관람용 시설에서 반달가슴곰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 차원에서 2013년생 반달가슴곰 4마리(수 2, 암 2)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제주자연생태공원으로 이송했다.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는 그동안 이송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스트레스 상황과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실내환경에 적응하도록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이어 지난 3일부터 실내사육장으로 돌아오는 귀소 훈련, 물놀이, 해먹 등 행동 풍부화, 곰 탈출을 막기 위한 전기 울타리 접근 여부 확인 등 야외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생들인 반달가슴곰의 이름은 일곰이, 달곰이, 반달이, 웅이로 지었다.

도는 야외 적응 훈련이 마무리되는 오는 13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도민 및 관광객 등에게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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