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곳 의·치전원서 학부로 전환… 2015학년도 총 2965명 선발
현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 의·치대 학부 신입생 정원이 1000명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7학년도부터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의·치전원)을 의·치과대학으로 변경하는 대학이 2015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 선발에 나서기 때문이다.교육부는 7일 2015학년도 의·치대 학부 정원이 2965명으로 2014학년도(1770명)보다 1195명 늘어난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에 새로 학부생을 선발하는 의대는 가톨릭대(65명), 경북대(77명), 경상대(53명), 경희대(77명), 부산대(88명), 이화여대(53명), 인하대(34명), 전북대(77명), 조선대(88명), 차의과학대(28명), 충남대(77명) 등 11곳이고, 치대는 경북대(42명), 경희대(56명), 전북대(28명), 조선대(56명) 등 4곳이다.
교육부가 2010년 대학 자율적으로 의·치의학 교육학제를 정하도록 하면서 의·치대와 의·치전원을 병행하던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의·치전원으로 완전히 전환한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종전 학제인 의·치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14학년도 1687명이던 의전원 정원은 2017학년도에 218명으로, 같은 기간 치전원 정원은 530명에서 240명으로 줄게 된다. 사실상 의·치전원 정책이 실패한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3-07-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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