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광래 감독 고별전서 승리

경남, 조광래 감독 고별전서 승리

입력 2010-07-31 00:00
수정 2010-07-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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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남FC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임무에 전념하기로 한 조광래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경남은 3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 포함해 혼자 두 골을 몰아넣은 김인한의 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축구대표팀을 맡아 8월11일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조광래 감독은 겸임이 여의치 않아 이날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경남 지휘봉을 내려놨다.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되고 나서 FA컵을 포함해 1무2패만 기록했던 경남 선수들은 네 경기 만의 승리로 떠나는 스승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줬다.

 전반 3분 만에 김영우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뽑은 김인한은 2-2로 맞선 후반 18분 루시오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내준 공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남 미드필더 윤빛가람도 인천 정혁의 프리킥 골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전반 30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어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 K-리그 무대가 처음인 설기현(포항)은 두 경기 연속골 맛을 봤다.

 설기현은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인디오,슈바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황진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5일 수원 삼성과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뒤 두 경기 연속골이다.

 포항은 설기현의 만회골에 이어 4분 뒤 유창현이 동점골을 터트려 2-2로 비겼다.

 대구FC는 2위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조동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조형익(2골),장남석이 골 잔치를 벌여 3-1로 역전승했다.

 전북 현대는 후반 47분 강승조의 득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는 대전 시티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5분 오르티고사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고 나서 후반 21분 노병준이 울산 이적 후 첫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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