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리나 2회전서 탈락

[윔블던테니스] 리나 2회전서 탈락

입력 2011-06-24 00:00
수정 2011-06-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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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페더러 3회전 안착

테니스계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킨 리나(4위·중국)가 2011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 파운드)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리나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에 1-2(6-3 4-6 6-8)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고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리나는 스물한 살의 리지키를 상대로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리지키의 과감한 드롭샷에 점수를 잃고 더블폴트까지 범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쫓겼고, 마지막 3세트에서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이어 매치포인트를 놓쳐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리지키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5로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시속 193㎞(120마일)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를 꽂아넣어 연속 두 게임을 따냈다.

승기를 잡은 리지키는 마지막 순간에 리나의 포어핸드 리시브가 라인을 벗어나자 승리를 확정 짓고 그대로 잔디 위에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나란히 3회전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케빈 앤더슨(36위·남아공)을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32강)에 올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0위·키프로스)와 만난다.

아드리앙 마나리노(55위·프랑스)를 1시간28분 만에 3-0(6-2 6-3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운 페더러도 32강에 안착, 다비드 날반디안(23위·아르헨티나)과 맞붙는다.

로빈 소더링(5위·스웨덴)은 레이튼 휴이트(130위·호주)를 풀세트 끝에 3-2(6-7<5> 3-6 7-5 6-4 6-4)로 이겼다.

조 윌프리드 총가(19위·프랑스)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62위·불가리아)를 3-1(6-7<4> 6-4 6-4 7-6<8>)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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