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당구 10볼 금메달…한일전 결승서 승리

차유람, 당구 10볼 금메달…한일전 결승서 승리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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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얼짱’ 차유람(26)이 2013 실내·무도(武道) 아시아 경기대회 당구 10볼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구 국가대표 차유람이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여자 10볼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 큐를 매만지며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구 국가대표 차유람이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여자 10볼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 큐를 매만지며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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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국가대표 차유람이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여자 10볼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구 국가대표 차유람이 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여자 10볼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유람은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를 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유람은 5랙(Rack)까지 4-1로 앞서며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5랙은 상대 선수에게 한 번도 스트로크 기회를 주지 않는 런아웃으로 마무리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 최강 김가영을 32강에서 물러나게 한 가와하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가와하라는 6, 7랙을 따내며 차유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차유람은 7랙에서는 공을 넣을 포켓을 지정하는 ‘콜’을 하지 않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가와하라도 8, 9랙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쉬운 공을 놓치거나 흰색공을 포켓에 빠뜨려 찬스를 헌납했다.

반면 차유람은 냉정한 경기 운영으로 착실히 당구대 위의 공을 지워나갔다.

마지막 10랙에서도 가와하라는 쉬운 자리에 놓여있던 마지막 공을 놓치는 큰 실수를 범했다.

차유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10번 공을 처리한 뒤 제자리에서 펄쩍 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차유람은 이날 오후 4시 32강전부터 시작하는 9볼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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