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매팅리 아들…야구 포기, 농구로 전향

[MLB] 다저스 매팅리 아들…야구 포기, 농구로 전향

입력 2013-07-31 00:00
수정 2013-07-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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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아들이 긴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 생활을 접고 농구 선수로 전향하겠다고 선언했다.

매팅리 감독의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26)는 미국 인디애나 주 라마 대학교의 장학금을 받고 대학 농구 선수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인디애나 지역지 에번스빌 커리어앤드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프레스턴은 고등학교 시절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당시 키 1m90,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을 앞세운 그는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포워드로 활약했다. 미식축구팀에서는 와이드 리시버로 뛰었고 야구팀에서는 내야수와 투수로 번갈아 출전했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에서 14년 동안 통산 3할 타율을 유지(0.307)한 아버지 매팅리의 명성 때문인지 대부분 대학은 프레스턴에게 야구 선수로 뛸 것을 제안했다.

프레스턴은 “농구가 가장 좋지만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야구 선수로 진로를 정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1순위(1라운드)로 다저스에 지명된 그는 2011년까지 마이너리그 최하위 리그인 루키리그와 싱글 A를 오갔을 뿐 더블A 이상 상위 리그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못했다.

야구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프레스턴은 농구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시절 은사의 지도를 받아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프레스턴은 “일이 잘 풀려서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올 수 있게 됐다”며 “다른 대학생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는 그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프레스턴을 영입한 라마 대학교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우스랜드 콘퍼런스 남자 농구에서 지난 2012-2013 시즌에 3승28패(승률 0.097)로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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