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다저스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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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감독 “선수들 근성이 승리 불렀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정성이 이렇게 끝나서 아쉽고 실망스럽다”면서 “하지만 우리 팀과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시즌 내내 잘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우고도 0-9로 대패한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담담하게 패배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는 대단한 팀”이라며 “우리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월드시리즈 나가서 잘 싸워주길 바란다”고 우승팀 세인트루이스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부진에 대해 “교통사고”라고 표현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는 뜻이다.

그는 또 “우리가 전혀 점수를 못 내니 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7차전을 기대하고 왔지만 이렇게 끝나서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팀 사상 19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운이 좋았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고 시즌 내내 합심해 목표를 향해 달린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2스트라이크를 먹고도 안타를 때려냈고 2아웃 이후에도 점수를 빼냈다”면서 “우리가 시즌 내내 했던 방식”이라며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근성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세인트루이스 라커룸은 샴페인을 쏟아 붓는 요란한 자축 행사로 떠들썩한 반면 다저스의 원정 라커룸은 선수들의 숨소리조차 거의 들리지 않는 적막강산을 연상케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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