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노르웨이, 우승후보 독일과 무승부

여자월드컵- 노르웨이, 우승후보 독일과 무승부

입력 2015-06-12 09:09
수정 2015-06-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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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출전 태국, 코트디부아르 꺾고 첫승…중국도 승리 신고

노르웨이가 여자축구 최강 독일을 상대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노르웨이(FIFA 랭킹 11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독일(1위)과 1-1로 비겼다.

노르웨이는 경기시작 6분만에 독일의 골잡이 아냐 미타그에게 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후반 16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수 마렌 음젤데가 동점골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8일 코트디부아르와의 첫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하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한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도 2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추가골을 얻지못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단 4개의 슈팅을 날리는데 그쳤지만 독일의 날카로운 공격을 봉쇄하고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1무가 됐다.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독일의 미타그는 이날 득점을 추가하면서 4골로 득점부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여자 월드컵에 처녀출전한 태국은 코트디부아르를 3-2로 꺾고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4로 패배한 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전반 4분만에 첫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태국은 스트라이커 오라타이 스리마니가 전반 26분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헤딩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스리마니의 헤딩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 부근으로 떨어져 튕겨나왔지만, 골로 판정됐다.

태국은 후반 30분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타나타 차웡이 헤딩으로 쐐기골을 집어넣다.

코트디부아르는 1-3으로 뒤진 후반 43분 조시 나히가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차전에서 독일에 0-10으로 대패한 코트디부아르는 이날 태국을 맞아 선전했지만 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불운 탓에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A조 경기에선 중국(16위)이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왕리쓰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12위)를 1-0으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캐나다에 0-1로 패배한 중국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초반부터 몰아붙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왕리쓰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개최국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0-0으로 비겼다.

◇ 12일 전적

▲ A조

중국(1승1패) 1(0-0 1-0)0 네덜란드(1승1패)

캐나다(1승1무) 0(0-0 0-0)0 뉴질랜드(1무1패)

▲ B조

노르웨이(1승1무) 1(0-1 1-0)1 독일(1승1무)

태국(1승1패) 3(2-1 1-1)2 코트디부아르(2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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