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로 떠나는 정대세가 갈 길이 바쁜 수원 삼성에 승점 3이라는 귀중한 이별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수원 정대세
연합뉴스
수원은 12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2위를 달리는 수원은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두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격차는 5로 줄었다.
5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부산과의 경기는 수원에 전북과의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승점차를 2까지 줄일 수도 있다.
3연승을 달린 수원의 기세는 절정이지만 앞날은 깜깜하다. 올시즌 6골 5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부산전을 마지막으로 일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기 때문이다.
수원이 정대세의 대체자를 아직 찾지 못한 반면 전북은 떠나는 에닝요 대신 루이스를 영입하는 후반기 청사진을 그려놓은 상태다.
당장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정대세가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버는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정대세는 서정원 수원 감독의 부름을 받고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두 시즌간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들어서야 ‘이타적인 축구’에 눈을 뜨면서 제몫을 했다. 부산전에서 수원에 승점 3을 안긴다면 이별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전남전 홈 팬들 앞에서 터뜨리지 못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금상첨화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후반전 초반 3분 사이에 3골을 몰아넣은 집중력을 과시했다. 특히 로페즈의 빠른 측면 돌파는 발이 느려진 전북의 측면 수비수들을 꽤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 에두 등 전북의 노장 공격수들이 제주의 무더위 속에서도 제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다만 제주의 주전 수비수 오반석이 포항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전북에 호재다.
21라운드 ‘꼴찌’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한 ‘위기의 명가’ 울산은 ‘돌풍의 팀’ 광주를 홈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대전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터뜨린 김신욱이 고민이 깊은 윤정환 울산 감독에게 또한번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일정
▲ 11일(토)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
울산-광주(울산문수축구경기장)
서울-포항(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 12일(일)
인천-성남(오후 6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전-전남(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수원(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상 오후 7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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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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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2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2위를 달리는 수원은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두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격차는 5로 줄었다.
5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부산과의 경기는 수원에 전북과의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승점차를 2까지 줄일 수도 있다.
3연승을 달린 수원의 기세는 절정이지만 앞날은 깜깜하다. 올시즌 6골 5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부산전을 마지막으로 일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기 때문이다.
수원이 정대세의 대체자를 아직 찾지 못한 반면 전북은 떠나는 에닝요 대신 루이스를 영입하는 후반기 청사진을 그려놓은 상태다.
당장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정대세가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버는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정대세는 서정원 수원 감독의 부름을 받고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두 시즌간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들어서야 ‘이타적인 축구’에 눈을 뜨면서 제몫을 했다. 부산전에서 수원에 승점 3을 안긴다면 이별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전남전 홈 팬들 앞에서 터뜨리지 못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금상첨화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후반전 초반 3분 사이에 3골을 몰아넣은 집중력을 과시했다. 특히 로페즈의 빠른 측면 돌파는 발이 느려진 전북의 측면 수비수들을 꽤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 에두 등 전북의 노장 공격수들이 제주의 무더위 속에서도 제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다만 제주의 주전 수비수 오반석이 포항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전북에 호재다.
21라운드 ‘꼴찌’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한 ‘위기의 명가’ 울산은 ‘돌풍의 팀’ 광주를 홈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대전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터뜨린 김신욱이 고민이 깊은 윤정환 울산 감독에게 또한번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일정
▲ 11일(토)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
울산-광주(울산문수축구경기장)
서울-포항(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 12일(일)
인천-성남(오후 6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전-전남(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수원(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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