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프랑스- 102번째 우승자에 영국 프룸

-투르드프랑스- 102번째 우승자에 영국 프룸

입력 2015-07-27 08:20
수정 2015-07-27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프리카팀 첫 출전 MTN-큐베카, 팀 부문 5위

영국의 크리스 프룸(30·팀스카이)이 세계 최고의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크리스 프룸이 ‘투르 드 프랑스’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AFPBBNews=News1
26일(현지시간) 영국의 크리스 프룸이 ‘투르 드 프랑스’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AFPBBNews=News1


영국의 크리스 프룸이 26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수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 AFPBBNews=News1
영국의 크리스 프룸이 26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수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 AFPBBNews=News1


프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 102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21개 구간에 걸친 3천360㎞의 거리를 84시간46분14초에 달려 22개 팀 198명 중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2013년에 이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콜롬비아의 나이로 킨타나(모비스타)는 유럽 선수들이 독식해온 이 대회 최초의 남미 출신 우승에 도전했지만 프룸에 1분12초 뒤져 2위에 올랐다.

3위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모비스타), 4위는 지난해 우승자인 이탈리아 빈센조 니발리(아스타나)가 차지했다.

팀 부문에서는 모비스타가 1위, 팀스카이가 2위, 틴코프 삭소가 3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에 처음 출전한 MTN-큐베카는 5위를 차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룸은 종합 선두에게 주어지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를 입고 “옐로 저지는 아주 특별하다”며 “항상 자랑스러워 하면서 절대 그 명예를 실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룸은 산악구간 우승도 차지해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도 얻었다. 두 부문 우승을 모두 차지한 것은 프룸이 역대 6번째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시작됐다.

이후 벨기에에서 이틀을 달리고 프랑스로 입성, 종착지인 파리 샹젤리제에서 최종 우승자가 판가름났다.

대회에 출전한 198명 중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160명이다.

프룸은 지난해에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5구간에서 충돌 사고를 당하면서 손과 손목 골절로 중도 포기하는 불운을 겪었다.

프룸은 이번 대회 중간에 도핑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의 한 방송사는 프룸이 산악 지형의 10구간에서 비정상적인 성적을 냈다며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했다.

대회 도중에는 한 관중이 그에게 프랑스어로 ‘약물 중독’이라고 소리치며 소변이 담긴 컵을 던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프룸이 자전거에 작은 엔진을 달았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프룸과 소속팀은 모든 의혹을 철저히 부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