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접근 막아달라” 최민정, 빙상연맹에 호소

“심석희 접근 막아달라” 최민정, 빙상연맹에 호소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02 18:24
수정 2022-03-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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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지난달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선에서 고장난 전광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최민정이 지난달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선에서 고장난 전광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최민정(24·성남시청)과 심석희(25·서울시청)가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하면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지난해 심석희의 ‘문자 논란’ 상처가 아직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 소속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민정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날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만 매진할 예정”이라며 “훈련 이외의 문제로 방해를 받거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가 끝난 심석희는 대표선수 자격을 회복하고 이날 선수촌에 입촌했다. 최민정 역시 고민 끝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이날 입촌했다.

지난해 문자 논란이 불거진 이후 최민정은 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심석희가 사과를 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그만해 달라”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피해자였지만 오히려 최민정이 더 숨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일 진천선수촌 앞에서 심석희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2일 진천선수촌 앞에서 심석희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 은메달을 딴 직후에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간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 줬다. 1500m 금메달로 환한 미소를 되찾았지만 아직 지난 날의 상처는 여전한 상황이라 이번 입촌을 앞두고 소속사가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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