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명예의 전당’에…약물 스타들은 OUT

랜디 존슨 ‘명예의 전당’에…약물 스타들은 OUT

입력 2015-01-08 00:18
수정 2015-01-0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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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60년 만에 4명 동시 입성”

60년 만에 ‘레전드’ 4명이 ‘명예의 전당’에 동시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4명이 2015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빅 유닛’ 랜디 존슨(52·득표율 97.3%)과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4·91.1%), 존 스몰츠(48·82.9% 이상 투수), 타자 크레이그 비지오(50·82.7%)등이 영예를 안았다.

한꺼번에 4명이 입회한 것은 조 디마지오, 개비 하트넷, 테드 라이언스, 데이지 밴스 등이 뽑힌 1955년 이후 60년 만이며 통산 네 번째다. 명예의 전당 입회자도 선수 244명 등 310명으로 늘었다.

사이영상을 5번이나 받은 존슨은 올해 최고이자 역대 8번째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1992년 톰 시버의 역대 최고 득표율(98.84%)에는 미치지 못했다. 존슨은 통산 303승(22위)과 역대 좌완 최다인 탈삼진 4875개를 남겼다.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마르티네스는 통산 219승, 탈삼진 3154개를 챙겼다. 특히 2004년 보스턴이 86년 만에 ‘밤비노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는 데 앞장섰다. 스몰츠는 통산 213승, 154세이브를 수확했다. ‘200승-150세이브’를 동시 달성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3번째 도전 끝에 입성한 비지오는 3000안타(3060개)를 쳤고 7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하지만 ‘약물 스타’인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 등도 쓴잔을 들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공개한 내년 명예의 전당 후보 25명 명단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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