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서 말고 강정호”

“머서 말고 강정호”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3-12 00:20
수정 2015-03-1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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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페이지,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로 꼽아

피츠버그 강정호(28)가 같은 팀의 조디 머서(29)를 밀어내고 유격수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1일 시범경기가 한창인 이번 달에 ‘판타지 게임 이용자들이 지켜봐야 할 포지션 경쟁 10곳’을 소개했다. 보스턴의 중견수와 우익수,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등과 함께 강정호와 머서가 경쟁하는 피츠버그 유격수 자리도 포함시켰다. 판타지 베이스볼은 이용자가 구단주가 돼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로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고 순위를 다투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MLB닷컴은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성적이지만 홈런은 홈런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40개의 홈런을 쳤다”면서 “머서는 지난해 타율 .255에 12홈런 4도루를 기록했다”고 둘의 성적을 비교했다. 그러면서 “강정호와 머서의 경쟁은 정규시즌까지 이어지고 결국 강정호가 머서를 벤치로 밀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첫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 6일 양키스전에서 2루타를 친 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고 시범경기 타율도 1할대(.182)로 떨어졌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첫 3번 타자(지명)로 나서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좌완 투수만 3명을 상대하며 2차례 삼진을 당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250(12타수 3안타)을 유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3-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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