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을 지배하다

이대호, 일본을 지배하다

입력 2015-10-29 19:43
수정 2015-10-29 23: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인 최초 일본시리즈 최우수 선수 선정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한국인 사상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지 확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 4회 초 1사 3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이대호는 한국인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도쿄 교도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 4회 초 1사 3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이대호는 한국인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도쿄 교도 연합뉴스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에 한 차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내 5-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MVP에 선정된 이대호는 야쿠르트와의 1~5차전에서 16타수 8안타 타율 .500 2홈런 8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4승1패 우승에 앞장섰다. 외국인이 재팬시리즈 MVP에 등극한 것은 1996년 트로이 닐(당시 오릭스) 이후 19년 만이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이대호는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반지를 끼는 기쁨을 누렸다. 이대호는 이날 0-0으로 맞선 4회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4구 131㎞짜리 컷패스트볼을 좌측 담장 뒤로 넘겼다. 타구가 폴대 안으로 들어간 것인지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홈런으로 판정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