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명예의전당 첫 만장일치 리베라 “메탈리카 좋아하지 않아”

MLB 명예의전당 첫 만장일치 리베라 “메탈리카 좋아하지 않아”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23 14:25
수정 2019-01-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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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진행된 마리아노 리베라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상 수상 소감을 취재진에게 털어놓는 마리아노 리베라. AFP 자료사진
지난 2016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진행된 마리아노 리베라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상 수상 소감을 취재진에게 털어놓는 마리아노 리베라.
AFP 자료사진
사상 처음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MLB) 명예의전당에 입성하는 뉴욕 양키스 투수 출신 마리아노 리베라(49)에게 붙여진 별명 하나가 ‘샌드맨’이다.

리베라가 마운드에 등장할 때 양키 스타디움에 울려 퍼지는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가 ‘엔터 샌드맨’이었다. 양키스 구단은 2013년 양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리베라의 영구 결번 행사에 메탈리카를 초대했다. 메탈리카는 23일(한국시간) 공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전당 입회 투표 결과 투표인 425명 전원에게 표를 받아 1936년 전당이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만장일치의 영광을 누린 리베라에게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까지 했다.

그런데 정작 리베라 본인은 헤비메탈은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아니며 메탈리카의 콘서트에 가본 적도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95년 데뷔해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에서만 19년을 뛴 마무리 투수 리베라는 역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652개) 기록으로 명예의전당에 사상 첫 만장일치로 입회하는 리베라는 “메탈리카 멤버들을 존중하지만 크리스천으로서 그런 부류의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엔터 샌드맨’을 연주한 뮤지션이 메탈리카인지조차 한동안 몰랐다고 했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대로 메탈리카 멤버 다수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자이언츠 팬들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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