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행진…명실상부 BNK 에이스 이소희

‘커리어하이’ 행진…명실상부 BNK 에이스 이소희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1-11 12:47
수정 2022-01-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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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이소희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BNK 이소희가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을 딛고 이제는 명실상부 ‘에이스’로 거듭났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이소희(22)가 연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고 있다.

BNK는 리그 초반 ‘꼴찌’를 다투던 모습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확 달라진 BNK는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질주 중이다.

그 중심엔 가드 이소희가 있다. 이소희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그동안 이소희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018~19시즌 15점, 2019~20시즌 3.67점, 지난 시즌 11점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들어 14.38점으로 기량이 월등히 상승했다. 특히 3점슛 부분에서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 시즌 평균 1.23개였던 3점슛은 올 시즌 2.38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3점 성공(50개)과 성공률(39.1%)은 강이슬(KB스타즈)에 이어 2위다. 단신(170㎝)임에도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소희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지난 5일 26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 득점을 작성하더니,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10개를 수확하며 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소희의 성장은 슈팅 핸드를 바꾼 게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오른손 슈터였던 이소희는 2019~20시즌 오른쪽 어깨를 다쳐 그동안 왼손으로 슛을 쐈다. 새로 부임한 박정은 감독은 원래 쓰던 오른손을 쓰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슛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소희는 ‘연습 벌레’답게 각고의 노력으로 오른손의 감각을 되찾았다.



이소희는 “공의 스핀이 확실히 더 좋고 가벼워진 것 같다”며 “어깨와 팔이 계속 저렸지만 이겨내니 전보다 감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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