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부탱, 쏟아지는 악플에 결국 SNS 비공개 전환

킴부탱, 쏟아지는 악플에 결국 SNS 비공개 전환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14 09:27
수정 2018-02-14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이 실격되며 동메달을 목에 건 킴 부탱(24·캐나다)이 악플 세례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
킴부탱 인스타그램
킴부탱 인스타그램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 판정을 받으며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이날 그는 두 바퀴를 남겨 놓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섰고, 1위로 달리던 아리아나 폰타나(28·영국)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추월하는 과정에서 킴 부탱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 당한 것.

이런 결과에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킴 부탱이 최민정을 손으로 미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며 그의 SNS를 찾아가 댓글로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캐다나선수권에서 킴 부탱이 심석희의 허리 부상을 유발했던 상황도 함께 언급됐다.

최민정만 실격당한 것에 형평성 논란이 일며 한국 팬의 분노가 부탱에게로 향했다. 부탱의 SNS에는 한국 팬들의 비난 댓들이 쏟아졌다. 결국 킴부탱은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경기 직후 최민정은 “심판이 보는 카메라 각도에서는 내게 실격사유가 있다고 봐서 판정이 나온 것 같다”며 “내가 더 잘했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니 결과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