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브라질 월드컵 위해 경기 출전시간 중요”

손흥민 “브라질 월드컵 위해 경기 출전시간 중요”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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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손흥민(21)이 내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해 팀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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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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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은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리잡으려 한다”면서 “월드컵 출전과 차범근의 기록을 깨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실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브라질 월드컵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출전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10일부터 훈련에 참가, 적응에 힘을 쏟고 있다.

처음으로 나선 14일 분데스리가 2부 1860 뮌헨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18일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손흥민은 “많이 뛸 수 있는 팀”이라며 레버쿠젠을 선택했고, 합류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도 관심을 보여 좋은 제안이 왔지만, 에이전트와 얘기한 결과 레버쿠젠이 나를 더 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와도 견줄 수 있는 유럽 정상급 클럽”이라면서 새 팀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팀 내 최다인 12골을 폭발한 손흥민은 일찌감치 분데스리가에 정착,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남긴 308경기에서 98골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차 전 감독은 특히 레버쿠젠에서 1983년부터 6년간 활약하며 5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님은 제가 기록을 깰 수 있을 거라 격려해주셨다”며 각오를 다졌다.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한 안드레 쉬를레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손흥민을 선택한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1년까지 레버쿠젠에서 선수생활을 한 히피아 감독은 당시에는 상대 선수로, 이제 지도자로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아시아에서 온 선수들은 훌륭한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어 이곳에 잘 어울린다”면서 “손흥민이 독일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도 중요한 점”이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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