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상대로 11년 ‘무승 청산’에 도전

벤투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상대로 11년 ‘무승 청산’에 도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3-04 12:31
수정 2022-03-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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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 최근 3연속 무승부 끊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무승 청산’에 다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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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우러르며 환호하고 있다. 황의조의 골은 지난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윤빛가람의 결승골 이후 무려 8년 5개월 만이었다. 연합뉴스
황의조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우러르며 환호하고 있다. 황의조의 골은 지난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윤빛가람의 결승골 이후 무려 8년 5개월 만이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과의 카타르월드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 경기를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벤투호는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아시아 최강 자리를 두고 오래 경쟁해 온 이란과의 자존심 대결은 여전히 ‘빅매치’다. 상대 전적은 최근 7경기에서 3무4패다.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이후 한 번도 이란을 꺾지 못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20점으로 2위에, 이란은 승점 22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이 이번에 이란을 꺾으면 조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8경기 만에 승리는 곧바로 조 1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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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주인공… 내가 이재성이다
결승골 주인공… 내가 이재성이다 축구대표팀 이재성(홀슈타인 킬·오른쪽 위)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후반 13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황의조(왼쪽) 등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최종예선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해 9월 2일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관중석은 6만 6000여석 규모여서 홈팬들의 응원 소리가 벤투호에 더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입장 가능 인원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벤투호는 이란전을 치른 뒤 29일 원정으로 치르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0차전을 끝으로 최종예선을 마친다. 두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14일 발표된다. 선수들은 21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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