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가도 달리는 닉 클레그는

성공가도 달리는 닉 클레그는

입력 2010-05-13 00:00
수정 2010-05-13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親EU… 하원당선 5년만에 부총리로

보수당과의 연정을 통해 영국 부총리에 오르게 된 닉 클레그(43) 자유민주당 당수는 무엇보다 그를 둘러싼 다문화 환경이 눈길을 모으는 인물이다.
이미지 확대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 AFP=연합뉴스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
AFP=연합뉴스


그의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란 네덜란드인으로 영국 방문 도중 클레그 부총리의 아버지를 만나 결혼했다. 증조할아버지는 러시아 귀족이었고 할머니도 망명한 러시아 남작부인이었다. 클레그는 스페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런 환경 덕분에 그는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에 능통하고 인종주의를 배격하는 성향을 갖게 됐다.

캐머런 신임 총리처럼 클레그 내정자도 은행가 아들로 태어나 사립 귀족학교인 웨스트민스터 스쿨과 케임브리지대에서 공부했다. 이후 유럽연합(EU)에서 자문역으로 일하다 1999년 이후 5년간 EU 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영국 주요 당수 가운데 친(親) EU 성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2년 만에 당수가 되고, 다시 3년 만에 부총리가 되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국에서 부총리는 큰 실권이 없다. 부총리직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가디언은 클레그 부총리 내정자가 과거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2010-05-1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