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있고 잘 노는 사람이 이성에게 매력적”

“유머 있고 잘 노는 사람이 이성에게 매력적”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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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감각이 풍부하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일수록 이성에게는 더 매력적이며 원하는 짝을 찾을 기회도 더 많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연구팀이 최근 대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어떤 성격(특성)의 배우자를 원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유머 감각 있는 사람’, ‘놀기 좋아하는 사람’, ‘장난기 많은 사람’ 등이 상위에 꼽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에게 총 16개의 성격(특성) 유형을 보여준 뒤 이 가운데 배우자로서 어떤 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지를 물었다.

여성 응답자들은 ‘친절하고 이해심 많은 성격’을 1위로 꼽은 데 이어 ‘유머 감각’, ‘놀기 좋아함’, ‘장난기 많음’을 2~4위로 올렸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유머 감각’이 1위, ‘놀기 좋아함’ 3위, ‘장난기 많음’ 5위로 조사된 반면 ‘육체적 매력’은 9위에 그쳤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왜 인간은 평생에 걸쳐 유희를 즐기는 것을 멈추지 않는지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장난스런 행동을 통해 상대방에게 온순함, 젊음 등 배우자로서의 바람직한 특성을 드러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의 주 저자이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레크리에이션ㆍ공원ㆍ관광 관리학과 학장인 개리 칙 교수는 “이번 결과는 성인들의 장난기가 짝짓기를 위한 행동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들이 짝을 찾기 위해 화려한 깃털이나 색깔을 내보이는 것처럼 남성들도 비싼 자동차나 옷으로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잘 노는 성격’도 남성의 경우 ‘공격적이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음’을, 반대로 여성은 ‘젊음’과 ‘생식력’을 암시하는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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