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관광명소 물랭 루주, 개업 125주년 맞아

파리 관광명소 물랭 루주, 개업 125주년 맞아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7-07-28 1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펠 탑, 사크레 쾨르 성당 등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히는 물랭 루주가 5일(현지시간) 개업 125주년을 맞았다.

1889년 10월 파리 몽마르트르에 문을 연 물랭 루주의 상징물인 붉은 네온 풍차는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그림과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 등을 통해 현지를 방문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익숙하다.

연중무휴로 열리는 2시간짜리 쇼는 연일 매진되고 있다. 내국인과 관광객 점유율은 거의 반반이다.

좌석판매율은 97%에 이르며 연간 고객은 60만명에 이른다. 스태프는 450명선이다. 연매출은 6천500만 유로(870억3천만원)다.

외국 관광객은 대부분 단체로 몰려드는 데 중국인이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인, 미국인 등의 순이다.

손님들이 마시는 샴페인은 연간 24만병이나 된다. 물랭 루주에서는 에디트 피아프, 리사 미넬리, 프랭크 시내트라 등 유명 연예인들이 공연을 했다.

물랭 루주의 대표 상품은 프렌치 캉캉 댄스라 할 수 있다. 60명의 무희는 현재 14개 국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무희들은 키가 175cm 이상이어야 하고 클래식 무용에 익숙해야 한다. 남자 무용수는 키 185cm 이상에다 서커스 기술도 갖고 있어야 물랭 루주의 무대에 설 수 있다.

출연진의 신발은 800켤레나 되며 깃털 의상은 1천벌이나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