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등병과 고참의 차이-축구편

이등병

무조건 뛴다.

공이 안 와도 뛴다.

공 가는 방향으로 뛴다.

중앙선을 넘으면 생명선을 넘는 거다.

그 너머는 다른 세상이다.

공이 그렇게 미울 때가 없다.

잘해도 욕(상대편 고참한테), 못하면 같은편 고참한테 욕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맞는다.

병장

상대편 골키퍼랑 설렁설렁 놀다가 공이 와서 자기 발에 맞고 들어가길 기다린다.

(우리 고참 중엔 병장이 골키퍼하면서 주머니에 손넣고 있다가 공이 와도 그냥 서 있다. 그러다가 골 들어가면 밑에 쫄따구들을 혼내는 놈도 있다. 병장은 그 재미로 축구한다. 모든 게 다 수비를 잘못 본 이등병들의 책임이다.)

2011-08-0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