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단신]

[영화단신]

입력 2010-04-23 00:00
수정 2010-04-23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7일부터 새달 9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지난해에 이어 러시아 최대 영화스튜디오인 모스필름 회고전을 연다. 1953년 스탈린 사망 뒤의 해빙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전쟁영화의 걸작 10편을 준비했다. 전쟁영화의 미학적인 정석을 보여주는 수작들이다. ‘컴 앤 씨’(1985) 등 6편은 ‘여성 타르코프스키’ 리사 셰피트코(1938~1979)와 그의 남편 엘렘 클리모프(1933~2003)를 기념하는 특별 섹션으로 상영된다.

●경기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씨너스 이채에서 일본 영화 정기무료상영회가 열린다. 1950년대 일본 영화 황금기 속에서 일본 고유의 영화 미학을 세계에 알린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게이샤’(1953)부터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의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2005)에 이르기까지 일본 영화 변천사를 살필 수 있는 12편이 준비됐다. 26일 상영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오후 6시 한 편씩 소개된다.

●장철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제63회 칸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기덕 감독의 조감독을 지낸 장 감독은 영화에서 작고 아름다운 섬 무도를 배경으로, 섬마을에 사는 7명이 살해되는 사건을 다룬다. 서영희가 점점 잔혹하게 변해가는 김복남 역을 맡았다.

●영화 전문주간지 씨네21이 창간 15주년 기념 ‘한국영화의 얼굴-CINE F.A.N 사진전’을 개최한다. 24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LF에서 열린다. 지난 15년 동안 ‘씨네21’이 국내 영화 제작현장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 80여점과 배용준, 장동건, 이병헌, 김혜수, 고현정, 송승헌 등 배우들의 스튜디오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사진 판매 수익금은 시네마테크전용관, 독립영화전용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영화진흥위원회가 합법적인 온라인 영화 유통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공공온라인유통망을 새달 3일 오픈한다. 영화 제작사, 배급사, 투자사 등 저작권자와 온라인 서비스 업체 사이에서 영화 매매를 중개하는 시장 역할을 하는 유통망이다. 영화 파일 재생 기간 등을 제한하는 디지털저작관리(DRM) 기술을 적용하는 등 불법 유통 방지 장치도 마련했다.

2010-04-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