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연예기획사 주가조작’ 연루 은경표 소환

檢, ‘연예기획사 주가조작’ 연루 은경표 소환

입력 2012-04-03 00:00
수정 2012-04-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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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지현은 소환방침 없어”

대형 연예기획사 IHQ(전 싸이더스 HQ)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3일 스톰이앤에프 경영권 인수과정을 주도한 은경표 전 디와이엔터테인먼트(스톰이앤에프 전신)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은 전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량의 주식 매입 경위와 M&A 과정에서의 역할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M&A에 깊숙이 관여한 은 전 대표가 미리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도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 전 대표는 2009년 9월 개그맨 신동엽씨, IHQ 정훈탁 대표와 함께 스톰이앤에프 주식 11%를 대량 취득하고 경영참여 목적, 즉 인수합병(M&A)을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후 스톰이앤에프 주가는 단기간에 올랐으나 실제 M&A가 이뤄지지 않아 주식을 매수한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와 권승식 스톰이앤에프 대표가 주가를 올린 뒤 되파는 수법으로 각각 2억원과 6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시 은 전 대표의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대표가 주식 매입에 배우 전지현씨의 명의로 된 계좌를 이용한 것과 관련, 전씨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소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정 대표와 신씨를 각각 피내사자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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