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군까지 확산되면서 인근 보령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난 6일 홍성의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지역 3㎞ 이내에 있는 보령의 양돈 농가에 대해 긴급 방역 및 백신접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2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인계받아 7일 발생지 반경 3㎞ 이내 양돈농가 23곳의 돼지 6만2천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8일에는 5㎞ 반경 내의 30농가, 5만8천마리에 대해 접종을 시행했다.
발생지에서 시로 들어오는 도로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3㎞ 이내 23개 양돈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시와 축협의 소독차량 6대를 투입해 가축 19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천북면 일대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독을 벌일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발생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모임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개별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에서는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농가 42곳에서 한우, 돼지, 염소 등 모두 9만여마리가 살처분돼 농가와 지자체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연합뉴스
시는 지난 6일 홍성의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지역 3㎞ 이내에 있는 보령의 양돈 농가에 대해 긴급 방역 및 백신접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2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인계받아 7일 발생지 반경 3㎞ 이내 양돈농가 23곳의 돼지 6만2천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8일에는 5㎞ 반경 내의 30농가, 5만8천마리에 대해 접종을 시행했다.
발생지에서 시로 들어오는 도로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3㎞ 이내 23개 양돈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시와 축협의 소독차량 6대를 투입해 가축 19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천북면 일대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독을 벌일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발생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모임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개별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에서는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농가 42곳에서 한우, 돼지, 염소 등 모두 9만여마리가 살처분돼 농가와 지자체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