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여성 차트렁크 열고 탈출…前남친 등 2명 구속

피랍 여성 차트렁크 열고 탈출…前남친 등 2명 구속

입력 2015-07-25 00:34
수정 2015-07-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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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경찰서는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전 여자친구를 납치해 차량 트렁크에 가둔 혐의로 박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께 모 지역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박씨의 전 여자친구인 A씨를 납치해 손과 발을 묶은 뒤 차량 트렁크에 15시간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납치극은 당일 오후 8시께 경기도 하남의 한 사거리에서 A씨가 열린 트렁크 문 밖으로 나와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끝났다.

경찰은 박씨가 A씨로부터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납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피해자 측의 반발을 이유로 정확한 사건 경위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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